서울신라호텔,중국 4大 요리 '쓰촨요리' 선봬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중국의 '쓰촨(四川)요리'가 온다.

서울신라호텔이 중국의 4大 요리 중에서 매콤함이 특징인 '쓰촨요리'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중국의 쓰촨요리를 포함해 중국의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미재사천(味在四川)' 프로모션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쓰촨요리'는 △베이징(北京), △광동(廣東), △회양(淮陽)요리와 함께 중국의 4大 진미 중 하나로 서부 내륙 지방을 대표하는 요리다. 명·청 시대를 거치면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외국에서도 쓰촨요리가 중국요리를 대표할 만큼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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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요리는 바다와 멀고 더위와 추위가 심한 기후를 이겨내기 위해 마늘, 파, 고추 등 향신료를 많이 넣은 매운 요리가 발달했다.

또 내륙 깊은 곳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식품의 저장법이 발달하여 소금절임, 말린 음식 등의 보존식품이 발달했고, 특히 채소류, 민물고기를 주재료로 한 요리가 많다.

서울신라호텔 팔선은 산악지역인 쓰촨지역에서 발달한 고급 닭 요리를 선보인다.

황실이나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약선 보양식에 사용된 '백봉 오골계'로 요리한 '인삼을 곁들인 백봉 오골계 수프'를 포함해, '두반장 소스 사천식 원즙(原汁) 해삼', '하엽병(밀가루를 발효하여 연잎 모양으로 만든 꽃빵의 일종)을 곁들인 매운 흑돼지 삼겹살' 등 쓰촨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고급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코스요리의 백미는 '백봉 오골계 스프'이다. 중국 고대 의약서에서도 귀한 약선요리로 일컬어지는 '백봉 오골계'는 외양은 하얗지만, 피부, 고기, 뼈, 내장이 모두 검정색을 띠는 오골계로 약용으로 쓰이는 아주 희귀한 식재료다. 국내에서도 시중에서 구하기가 매우 힘들며 주문을 받으면 사육해서 판매하고 있다.

'백봉 오골계 수프'는 금산 인삼밭에서 친환경 사육방식으로 생산된 오골계에 인삼을 넣고 장시간 수증기로 쪄낸 특급 보양식 요리로 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팔선은 인삼을 사용해 국물에 시원함을 더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중국 현지의 고쟁 연주가와 다도 전문가를 초빙해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식사하는 동안에는 중국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식사 후에는 중국 다도 전문가가 우려낸 보이차, 고산차, 철관음차 등 프리미엄 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런치 코스 18만원, 디너 코스가 25만원이다.

한편  '미재사천'은 서울신라호텔이 중국 4대 요리인 △베이징(北京), △광동(廣東), △회양(淮陽), △쓰촨(四川)요리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6월 중국의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钓鱼台)’의 셰프를 초청해 베이징요리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광동요리, 회양요리에 이은 마지막 행사다. 02-2230-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