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드 한반도 배치 논의 시작될 수 있어'

2015-1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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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내년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김두승 연구위원은 12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책포럼' 발제문에서 "내년에 한미일 3국 사이에 북한 핵위협 대처 차원의 사드 배치 논의가 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미일 양국이 미일동맹 차원의 대북 군사대응체제를 수립하고 이에 대한 한국의 참여 문제가 논의되는 상황도 상정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설인효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내년에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사드를 둘러싼 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내년에 우리 군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 체인을 무력화하고자 공군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진아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항공부대 실전 능력 검열 판정, 다종의 신형 로켓 연구개발 지시 등은 북한이 군 현대화 사업에서 공군력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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