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이번주 중국 증시는 소폭 조정장을 지속하는 모양새다. 9일부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12일 소폭 하락했다. 3600선은 계속 유지했다.
알리바바의 싱글데이 '대박' 매출 소식이 온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중국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는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28%)가 오른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2.14포인트(0.33%) 하락한 12635.39, 중국의 나스닥인 창업판지수는 21.38포인트(0.76%)가 빠지며 278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다시 늘어나며 주 초반 수준을 회복했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4828억3300만 위안, 7487억5800만 위안으로 총 1조 2316억 위안을 기록했다.
10월 자동차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하고 판매량 증가의 일등공신이 '친환경 자동차'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12일 친환경 자동차 테마주가 급등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11일 발표한 중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1.8% 급증한 22만1600대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은 10개월 만이다. 특히 10월 중국에서 생산된 신차 중 친환경 자동차는 전년 동월대비 9배가 늘어난 5만7000대에 육박했다.
썬위안전기(002358), 아오터쉰(002227), 터루이더(30001) 등 전기 충전소 테마주 다섯 종목은 물론 포쑤과학기술(000973), 이웨이리튬에너지(300014), 남도전원(300068) 등 8개 리튬전지 관련주가 상한가를 쳤다. 이 외에 헝화과학기술(300365)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10% 급등했다.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002594)의 이날 주가도 2.62%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