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16학년도 수능 이모저모

2015-11-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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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등굣길 환자 발생, 보건실에서 시험 치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일 도내 50개 시험장학교에서 모든 수험생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순조롭게 치르는 가운데, 아침 시험장 등굣길에서 발생한 환자 수험생을 별도 시험실에 배치해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산지구 계룡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한모군은 새벽에 급성 요로결석으로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은 뒤 경찰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에 도착,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학교는 의료진과 119 구급차를 학교에 대기시키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산지구 온양여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현모양은 며칠 전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시험을 치르기 위해 등교 했다. 학교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시험실을 마련하고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간기증자 수술을 받은 수험생에게는 병원시험장을 제공하였고, 유행성각결막염과 폐렴, 급성위장염, 기침감기 등의 증세를 보인 8명의 수험생에게 보건실이나 별도의 시험실을 제공해 해당학생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오늘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의 순으로 시험을 치르고 17:00에 끝난다.

 저시력과 뇌병변 수험생이 있는 특별관리 시험실은 시험시간을 1.5배 부여하여 19:25에 5교시 시험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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