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최근 부진한 수산물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12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수산물 수출진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주요 수산물의 수출 상황을 점검과 향후 시장전망 정보 공유, 수출현장 애로사항 해소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한 기관 및 업·단체들은 현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수산물 및 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각 기관과 연계한 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상담을 겸한 케이씨푸드 페어(K-seafood Fair)를 상해, 파리, 자카르타에서 개최하고 중국시장에 수출통합브랜드인 ‘케이피쉬(K-Fish)’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6~20일 중국에 수출조사단을 파견해 업계의 중국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현지 유통업계와 수출상담 등 판촉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12월에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페이판(ffan.com)에 '한국수산식품전용관'도 개설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수출정책을 집중적으로 시행, 중국 등 수출전략지역에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수산업이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