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해상이 보험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유병자 및 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상품을 선보였다.
현대해상이 출시한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은 손보업계 최초로 간단한 질문을 통과하면 질병진단, 입원일당, 수술 및 사망 보장까지 가능한 간편심사 상품으로 가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간편심사 보험은 청약절차가 간소화해 일반 상품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 또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보험상품이다.
국내 최초로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담보를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게 했으며 입원일당, 수술 보장은 모든 질병을 보장해 실질적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번만 보장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급 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통사고를 대비한 운전비용(벌금, 방어비용 등)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손해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 가능하며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전기납, 보험기간 10년, 갱신종료나이 100세 기준으로 6만원 수준이다. 백경태 현대해상 장기상품부장은 “인구고령화 문제에 대한 보험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유병자와 고령자에게 문턱을 낮춘 보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