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번 특별 수송대책을 통해 수험생 등·하교 시간대에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을 집중 배차하고, 시험장 주변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시험일 아침에 교통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집중 배차하는 한편, ‘시험장행 안내표지판’을 추가 제작해 버스에 부착하도록 해 수험생이 수능 시험장행 버스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험일 당일 택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택시 부제를 해제해 평소보다 3,390여 대가 더 다니도록 하는 한편,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승용차 이용 편의를 위해 당일 ‘승용차선택요일제’를 해제해 목요일에 부제인 승용차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일 인천교통공사 본사 근무인력 등 25명을 13개 일선역에 추가 배치해 인근 수험장을 찾는 수험생을 안내하고, 역 구내에 ‘시험장 방향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수험생 편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콜택시는 시험일 당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표를 소지한 1·2급 장애인, 3급 뇌병변 및 하지지체 장애인(가족 및 보호자 포함)을 대상으로 우선 배차 및 시험장까지 무료 운행을 실시해 수험생이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신청은 인천교통공사 장애인 콜센터(☎1577-0320)로 예약하면 된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요원 집중 배치 및 단속과 행정지도를 강화해 시험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지방경찰청, 교육청, 군·구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등 수험생의 안전한 수송과 교통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인천지역 수험생은 3만3,133명(전국 63만1,187명)이며, 총 53개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입 수능 시험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