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팸투어에는 경기도 지구과학교사 30여명을 비롯해서 그동안 지질공원인증 작업과 관련한 학자, 예술가 및 주민 등 총 40여명이 참가했다.
연천군은 주상절리가 발달한 한탄·임진강 주변 협곡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팸투어 첫날인 7일 우천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연천 청산면의 궁평리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신답리 키푸카를 둘러본데 이어 오후에는 재인폭포, 궁평리 주상절리, 백의리층 그리고 전곡선사박물관 등을 살펴보았다.
이한용 관장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현장에서 그리고 저녁에는 특강에서 참가한 선생님들의 열의에 강의에 열정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 날 팸투어단은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가 있는 은대리 야외학습장 탐방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질공원 후보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연천군은 포천시와 함께 올해 안에 한탄 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목표로 두 지역에 걸쳐 면적 약 767㎢, 20개소의 지질명소를 선정하고 지난 달 환경부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질명소를 연천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더불어 교육관광자원화 함으로서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