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와 의료미용 상담회'에서 의료상담 700건, 판매 50억원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크루즈 의료관광을 새로운 관광 상춤으로 개발하고, 서병수 부산시장과 지역 성형외과, 피부과 등 30개 병원,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LG생명과학, 롯데면세점 등 방문단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또한, 중국 동제대 부속 상해 피부병 병원은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와는 관련 분야 상호 협력을, 부산의 의료기기 업체인 ㈜CNK와는 의료기술 교류 아카데미 개설에, 중국 인민해방군 제455병원과 부산의 라인업 치과는 나눔의료 등 의료기술 교류에 합의하는 등 부산의 의료기관․의료기기 업체는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서병수 시장은 중국 상해를 모항으로 하는 미국 선사인 로얄 캐러비언 인터내셔널(RCI)과 스카이씨(SKYSEAS) 선사, 오송항국제크루즈터미널발전유한회사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부산 크루즈 모항 추진 협조를 요청하고, 다양한 기항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 등의 세일즈 시정도 펼쳤다.
이날 설명회 직후 서병수 시장은 동방위시TV, 신민만보 등 중국의 20여 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부산 의료, 관광 인프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아울러 미래도시 부산의 비전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2016년 상반기에 2,000여 명의 중국 의료관광객만을 실은 의료미용 테마 크루즈선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으며, 부산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 상품으로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을 창출해 의료관광분야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여 부산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