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 '신월성1·2호기' 준공...국내 총발전량 3% 생산

2015-11-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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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총 사업비 5조3100억원이 투입된 신월성 원자력 1, 2호기가 최종 준공됐다. 이로써 국내 연간 총발전량의 3%인 158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신월성 원자력 1, 2호기 종합 준공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가압경수로 100만㎾급인 신월성 1, 2호기는 국내 23, 24번째 원전이다. 1호기는 지난 2012년 7월31일, 2호기는 지난 7월24일 준공됐다.

특히 두 원전은 국내 총 발전량의 3.0%인 158억㎾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158억㎾h는 대구시 연간 소비량과 비슷한 규모이며 우리나라는 전력예비율 3.4%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5조310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인원 600만명 이상 고용창출과 건설기간중 기반시설확충, 지역지원사업, 지역경제활성화 등으로 약 7500억원이 지원금으로 제공됐다.

운영기간에는 지역지원사업, 지방세 납부 등으로 약 1조7000억원이 지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두 원전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된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 1000)으로 이후 원전은 140만㎾급 APR 1400으로 건설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한국형표준형원전인 OPR 1000의 최종 완성형인 신월성 1, 2호기를 토대로 기술자립을 달성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APR 1400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UAE 원전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석 한수원 사장도 "신월성 1, 2호기는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경주 지역기업으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월성 1, 2호기 건설에 기여한 12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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