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하면서 20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연가투쟁을 하고 조합원들이 연가를 내고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연가투쟁에 대해 취지를 알리는 학부모, 학생에게 편지쓰기, 검은 리본 달기, 검은 옷 입기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과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 탄압이 구체화되는 시기에는 2차 교사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교원평가 개악에도 대응하기로 하고 동료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법외노조 판결에도 대응해 23일 4차 본안 심리에서 100만인 서명을 제출하고 내달 또는 내년 1월 중 2심 본안 판결에서 법외노조로 결론이 날 경우 법외노조 규탄 교사대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전교조는 총력투쟁 선포문을 통해 한국사교과서 국정 고시와 시국선언에 대한 고발 철회를 촉구했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국민 사상을 통제하는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지난 7일 조합원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를 발 딛게 할 수 없다고 총의를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