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총선 출마여부 '모르쇠'…"총선 필승 발언, 의도적 아냐"

2015-11-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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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자치부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내년 20대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은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날 했던 사의표명 기자회견에 대한 많은 기사가 나왔는데 기사를 봤느냐"라고 묻자 "상세히 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 나가십니까"라고 재차 묻자 정 장관은 "그것은 제가 말씀드릴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것이 논란이 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김 의원이 이를 언급하면서 "결국 총선에 나간다면 '총선 필승' 발언은 공천을 받으려고 실수를 포장해서 한 의도적 일로밖에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장관은 "과한 것 같다"면서 "우발적으로 있었던 일이고 의도적(이란 것)은 과하신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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