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적 IT인프라 협의회’는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 스마트밸리 소재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 IT 인프라 시장에서 글로벌 대비 한국의 IT 인프라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텔레지오그래피 2015 조사에 따르면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경우, 랙당 평균전력 6kW이상을 사용하는 비율은 65%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전체 데이터센터의 84%에 달한다. 국내는 랙당 평균 2.5~2.8kW의 저밀도 수준이며, 랙당 6kW이상 사용률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에 고집적 산업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첫 고집적 데이터센터를 오픈한 LG유플러스와 한국휴렛팩커드, 인텔코리아, 한국후지쯔, 슈퍼마이크로, 한국화웨이, 레노버 등 서버 업체들이 뜻을 모아 ‘고집적 IT인프라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을 초대 회장, 한국휴렛팩커드 강성익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공동 세미나 기획 및 개최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고집적 서버 구축과 관련한 기술적 분석·해결·개발 공동 진행 △고집적 전환 인증 프로그램 개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LG유플러스, 한국휴렛팩커드, 인텔코리아, 한국후지쯔, 슈퍼마이크로, 한국화웨이, 레노버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각 사 임원급을 주축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사 마케팅, 기술 분야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통해 최신 IT 트렌드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구성현 고집적 IT인프라협의회 초대회장은 “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고집적 IT 인프라 환경 우수성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관련 세미나 주최, 고집적 전환 사례 연구, 기술 협력 등 프로그램을 전개하여 낙후된 국내 IT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