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고의 맞수로 손꼽히는 비토 벨포트와 댄 핸더슨이 운명을 건 3차전을 치른다.
8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77' 경기에서 벨포트와 핸더슨의 경기가 펼쳐진다.
두 선수는 지난 2006년 프라이드(PRIDE)에서 1차전을 진행했다. 당시 핸더슨은 막강한 화력으로 3라운드 경기 내내 벨포트의 두 다리를 묶어 놓은 듯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1승을 따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벨포트는 강력한 오른손 펀치로 핸더슨을 다운시켰고 이렇다 할 공격 한 번 제대로 못한 핸더슨은 방어만 하다가 벨포트의 결정적인 하이킥 한 방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로써 두 선수의 전적은 1-1로 균형을 이뤘다. 40대에 접어든 두 노장 선수는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것일까. 최근 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벨포트와 핸더슨 모두에게 이번 3차전은 절박하면서도 절대적으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