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청정해역 전남 고흥굴이 본격 생산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김장용 굴로 유명한 고흥 굴 양식장 예찰 결과 지난해보다 낮은 수온, 적은 강수량, 영양염 등으로 성장은 조금 늦은 편이나 초기 폐사율이 15% 적어 순조로운 작황을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굴 가격은 지난해보다 10∼20% 상승한 알굴 1kg당 1만5000∼1만8000 수준이며 11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산 굴은 대부분 조기 단년산으로 개체가 작고 탄력이 좋으며 특유의 향과 맛이 좋아 김장철에 인기가 높아 다른지역 굴에 비해 1000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안정적 굴 생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성장도, 폐사율 등을 조사․분석하고 지속적인 어장 환경 조사 및 양식어장 기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