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으며 대박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MLB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들의 몸값에 관심이 쏠린다.
박병호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투수까지 포함하면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573만 7737달러 33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아울러 역대 아시아 타자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1위는 단연 일본 야구계 영웅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다. 이치로는 지난 2000년 말 일본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을 신청했고 1312만 5000달러를 제시받았다.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벌써부터 야구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