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잔치> 부산의 외국인들과 감동 나눈다

2015-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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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부산 외국인 유학생 400여명 관람...5일 사할린 영주 귀국 동포 초청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기장군에 거주 중인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25여명이 11월 5일, 국립부산국악원 대표상설공연 <왕비의잔치>를 단체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통합문화이용권 소지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부산문화재단(대표 이문섭)이 주관하고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이 객석나눔을 지원했다.

한편 11월 초,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과 국제전문대학원생들도 <왕비의 잔치>를 관람한다. 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부산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총 5704명에 이르며 이번 관람에는 부산대, 부경대, 동의대, 신라대, 영산대 등에서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연관람 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의 SNS에 관람후기를 남기는 등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명석 국립부산국악원 장악과장은 이와 관련해 “<왕비의 잔치>가 부산을 대표하는 상설공연을 지향하고 있는만큼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외국인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히며 “이들이 앞서 부산의 문화를 체험하고 알리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비의 잔치>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지난 7월 28일 시연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외국인 1500여명을 포함해 13500여명이 관람하는 등 객석점유율 77%를 유지하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왕비의 잔치> 공연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주말·공휴일 오후 5시에 해운대그랜드호텔 왕비의잔치 전용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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