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서,출입문 강제개방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2015-11-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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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순찰차 119구조대 보다 신속 현장 출동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소장 김재옥) 소속 김정훈 순경·장세준 경사는‘아내가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다.’는 남편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출동, 아내는 집안의 문을 잠근 상태로 자살 시도, 가족에게 미리 받은 비밀번호를 눌러도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다급한 상태로 119구조대 출동이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김 순경과 장 경사는 위급한 상황임을 인식 후, 평소 순찰차에 비치되어 있던 해머와 빠루를 이용하여 즉시 출입문을 강제개방하고 집안 수색해보니, 화장실에서 번개탄 2개를 피워놓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했다.

1초가 아까운 상황으로 맨손으로 번개탄을 변기에 넣어 끄고 자살기도자를 손으로 들쳐 업고 구조,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두 경찰관은 자살기도자를 구한 후 119구급차에 인계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병원에 찾아가 상황을 상세히 설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자살예방센터 등 상담 후 가족에게 감사인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인천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 소속 김정훈 순경·장세준 경사



한편, 이날 선행 경찰관인 김정훈 순경은 “위급한 112신고는 무엇보다도 신속한 출동과 골드타임 확보가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며 자신은 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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