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합동으로 전국 82개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등급 허위표시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단속은 국정과제인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의 일환으로서, 관광 수용 태세를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을 뒀으며 올해 새롭게 호텔등급 평가를 받은 관광호텔 중 등급 하향 또는 등급 보류가 된 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단속 내용은 관광호텔 등급표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했는 지 여부다.
이번 불시 점검 결과 점검 대상 82개 호텔 중 20개 호텔이 실제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허위로 표시하고 있었으며 52개 호텔은 등급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해당 지자체로 이첩해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올해 안에 전국 관광호텔(2015년 8월 말 기준 757개)을 대상으로 호텔등급표지 부착 실태에 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단속은 외래 관광객에 대한 관광 친절도를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케이스마일(K-smi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호텔등급표지 허위표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계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