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국내 우수 스토리의 성공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K-Story in America'를 개최한다.
SBS와 KBS의 드라마 ‘용팔이’,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영화 ‘더파이브’, 연극 ‘도둑맞은 책’,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판권을 구매, 제작자로 나서 화제가 된 웹툰 ‘인터뷰’ 등 모두 10개 작품이 참가해 미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번 행사에는 Netflix, ABC, Sony 등 할리우드 주요 방송사와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드라마 리메이크, 영화 공동제작, 소설·웹툰의 영상화 판권 계약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용팔이’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대형 프로젝트 ‘태양의 후예’(KBS)는 리메이크를 타진하고,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로 제작된 ‘더파이브’, 로맨틱 코미디 웹 드라마 ‘출출한 여자’, 판타지 무협 만화 ‘열혈강호’ 역시 판권 거래를 시도할 계획이다.
웹툰 ‘인터뷰’, ‘비밀로’, ‘파동’, 연극 ‘도둑맞은 책’, 판타지 소설 ‘판게아-시발바를 찾아서’도 피칭에 참가해 한국 만화와 스토리의 저력을 알리고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K-Story in America’에 참가하는 스토리는 공개 모집을 거쳐 작품의 우수성과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더파이브’, ‘태양의 후예’, ‘도둑맞은 책’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들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콘텐츠 성공의 필수 요소인 스토리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스토리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