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일(현지시간)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6차 이산화탄소처리 리더십 포럼'(CSLF, 이하 포럼) 장관회의에 참석, 이산화탄소처리(CCS) 기술 동향과 국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CCS는 발전소 등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압축해 땅속 깊이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관련 시장도 크게 확대되리라 전망된다.
이번 장관회의는 CCS 산업 발전을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23개국이 참여한다. 특히 이달말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1)를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CCS의 필요성과 국제적인 공동노력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5년간 CCS 기술개발 등에 1300억원을 지원했으며, 10㎿급(연간 7만t 이산화탄소 포집 가능) 포집플랜트 2기도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