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4일 피리연주자 가민의 토크콘서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세 번째 ‘별’편을 개최한다.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민은 피리와 생황, 태평소를 연주하며 서양의 재즈, 클래식, 현대음악과의 교류를 통해 동서양을 넘나드는 진보적 음악세계를 이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악기 연주자다.
지난달 17일과 31일에 이어 3번째 순서로 ‘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박미정 환기미술관장을 토크게스트로 초대해 故 김환기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는 28일 열리는 마지막 공연 ‘시’에서는 풍류를 주제로 외국인 최초의 국악과 교수인 힐러리 핀첨 성 서울대 음대교수가 토크게스트로 출연한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시가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했듯, 가민도 동‧서양 음악가들의 만남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시를 노래한다”며 “늦가을에 일상의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민의 토크콘서트는 휴식과 함께 신선한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