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 발전' 공존하는 제주미래비전 제시

2015-11-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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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제주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한 ‘제주미래비전’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3일 제주미래의 핵심가치를 비롯해 제주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6대 핵심이슈별 기본구상안과 실행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제주도가 용역 추진상황 등 그간의 연구내용에 대해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제주미래비전은 기존 성장일변도 정책이 아닌 청정과 공존 등의 미래비전을 설정하고 여기에 따른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수요자 맞춤형’의 정책이 제시된다.

제주도는 “지역주민간담회와 찾아가는 현장밀착 설명회, 재외도민대상설명회 등을 개최해 도민들과 미래비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도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견수렴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핵심이슈별 기본구상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 분석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미래비전 6대 핵심이슈는 생태·자연 청정도시, 편리·안전 안심도시, 성장관리도시, 상생창조도시, 휴양·관광도시, 문화·복지·공동체도시 등으로 6가지 이슈별 기본원칙이 수립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생태·자연 청정도시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도는 이번 제주미래비전에서 ‘도민이 지켜야 한다고 공감대가 형성된 환경자원을 훼손하거나 제주 환경자원의 총량을 축소시키는 행위’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제주에서의 모든 사업이 이 가치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사업을 허용할 계획이다.

6대 주요이슈 중 휴양·관광도시도 두드러지는 점이다.

제주도는 체험과 휴양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품격 관광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제주도민이 체감하고 수익이 되는 융복합 고부가가치 관광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문화·복지·공동체도시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 등이 제주미래비전에 담길 전망이다.

[제주미래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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