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수의과대학 60주년 기념행사 마련

2015-11-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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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1773명, 석사 236명, 박사 90명 배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수의과대학(학장 원청길)은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의 유일한 수의학 교육기관이다. 1955년 정원 40명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55년 3월 설립 당시 진주농과대학 수의학과로 출발하여 1973년 수의학과 통폐합에 따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1988년 단과대학으로 승격하였다. 1998년 6년제로 교과과정을 개편하며 경상대학교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면서 발전하여 왔고, 명실상부한 경상대학교를 대표하는 단과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수의과대학은 학사 1773명, 석사 236명, 박사 90명 등 유능하고 실력 있는 수의사를 배출해 왔고, 이들은 수의ㆍ축산ㆍ공중보건ㆍ생명과학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의과대학은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6일 오전 11시 수의학관에서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하여 대한수의사회 관계자, 경남지역 유관 기관 단체장, 동문, 대학 관계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개식, 국민의례, 학장 기념식사, 내빈 축사, 발전기금 전달 및 수의학 6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 순으로 진행되며 된다. 기념식 이후 수의학관 앞 광장에서 ‘60주년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또한 2부 순서로 ‘수의학 컨퍼런스 데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서울대 양일석 명예교수가 ‘한국 수의학 60년사’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는 것을 비롯해 김태융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등 수의학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의학관 통합강의실 등에서 분야별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GAMC)이 수의과대학 60주년을 맞아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다. 또한 문성철 수의대동문회장이 2,000만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동문, 학부모, 수의과대학 전ㆍ현직 교수들이 1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였다. 전ㆍ현직 교수들은 수의과대학 발전을 기원하여 5,000여만 원을 기탁할 것을 약정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수의과대학은 “이번에 조성한 발전기금은 수의과대학 60주년을 계기로 수의학교육 및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과 우수한 인재 발굴 및 육성사업, 글로벌 경쟁시대를 위한 외국 대학과의 교류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설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일 경상대학교 야외공연장에서 ‘60주년 기념 반려동물 한마당’과 각종 체육행사를 개최하였고,『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60년사』를 12월경에 발간할 예정이다. 『수의과대학 60년사』에는 사진으로 보는 수의과대학 60년, 수의학 교육의 변천사, 교실사, 학생활동, 동문 회고록 등을 담아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60주년 행사를 준비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원청길 학장은 “겨레와 함께한 60년! 세계와 함께할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앞으로 국내외에 무한 경쟁력을 갖춘 수의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지를 널리 알리고, 우리 대학의 이미지를 드높이며 새롭게 도약ㆍ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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