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단조공장 매각대금 전액 차입금 상환…재무구조 개선 속도

2015-1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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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유니슨은 최근 단조사업 부지의 1차 매각 완료로 유입된 자금(총 259억원)으로 차입금 260억원을 상환했다고 3일 밝혔다.

유니슨은 지난 2011년 적자사업부인 단조를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단조 공장 매각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올해 6월 대화항공산업㈜와 단조 전체 필지 10만3004.6㎡중 약 4만5288.9㎡, 건물 6개동 2만6237.61㎡ 중 5개동인 2만728.61㎡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마무리 되면 약 258억원 규모(1차 발행가액 기준)의 자금이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라며 "이 중 15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연결결산 기준으로 554%였지만 올해 유상증자 대금까지 차입금으로 상환할 경우 연말까지 4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슨은 현재 잔여부지 5만7715.7㎡에 대해서도 매각을 진행 중이다. 매각이 마무리 될 경우 약 250억원 정도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자금 역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류지윤 유니슨 대표이사는 "최근 풍력시장도 대규모 프로젝트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등 호재가 많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재무적인 재정비와 실적 성장을 함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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