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체결 기여’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내년 1월 퇴임

2015-11-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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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잭슨 주한미상공회의소(암참) 대표[사진=암참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 대표로 6년여 넘게 일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 체결에 기여했던 에이미 잭슨 대표가 내년 1월 대표에서 물러난다.

암참은 잭슨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맡게 될 새 임무를 위해 내년 1월 한국을 떠날 것이며, 상세한 임무 내용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대표는 암참 대표선임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잭슨 대표는 지난 2009년 8월 암참의 대표로 취임했다. 최근 한국에서 암참의 60주년을 전환점으로 삼아 암참의 향후 60년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데 이바지해왔다. 특히, 잭슨 대표는 한미 양국의 이해당사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회원사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암참이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을 구성한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잭슨 대표의 임기 동안 암참은 한·미 FTA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6년간 암참은 한·미 FTA 세미나, 연례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한미 정부·산업계간 정보통신기술(ICT) 포럼 등과 같은 경제의 핵심 주제들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멘토십을 제공하는 혁신 캠프와 박근혜 정부의 창조 경제 기조에 발맞춘 암참 미래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김 제임스 암참 회장은 “지난 6년간 잭슨 대표의 암참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 한국 사회 내에서의 암참의 위상을 높였다. 잭슨 대표의 리더십으로 인해 암참은 더욱 튼튼하고 견고한 위치에 섰으며, 앞으로 있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회장은 “잭슨 대표는 계속해서 한국을 응원하는 최고의 치어리더로 남을 것이며, 한미 경제와 무역 관계에 있어 잭슨 대표가 중요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믿는다. 암참과 이사진 모두는 잭슨 대표를 잊지 못할 것이다. 잭슨 대표가 맡게 될 새로운 임무에 대해서도 기대가 되며, 건승을 바란다”고 밝혔다.

암참은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을 증진하고자 설립된 국내 최대의 외국 경제단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800여개의 기업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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