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앞세워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8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출시한 다목적 김치냉장고가 월 평균 판매량 2000대를 넘어선 가운데 기존 120리터급 뚜껑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도 증가하여 올해 소형 김치냉장고 누적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3인 이하의 소가족의 경우 김장철 필요한 배추가 20∼30포기 정도라면 실저장용량 60L급, 외부 표시용량 100ℓ급 모델이 무난하며, 실제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고 싶지만 대용량 제품 구매에 부담을 느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은 지난 5년간 매년 두자리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 추정 올해 시장규모는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리터 국내 최소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1/4 보다 작은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며,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냉동고용 고효율 단열재 기술을 적용해 월간소비전력 11.50 kWh(월)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 연간 에너지비용이 기존제품 대비 50% 이상 절감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기능과 국내 최초로 1도어 스탠드 형태에 메탈 소재를 적용, 동급 60만원대 소형 김치냉장고 대비 가격과 품질은 물론 디자인까지 만족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1~2인 가구의 보편화에 힘입어 소형 김치냉장고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라며 "동부대우전자는 기존 김치냉장고 대비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며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고 에너지 절약까지 실현한 신개념 제품으로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6만가구(전체의 15.6%)에서 2015년 506만가구(26.5%)로 늘어난 데 이어 2035년에는 763만가구(34.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