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시청 지도서', 시청률 3.3% 기록 '대박 조짐'

2015-10-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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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첫 방송 일주일 전인 29일 특별 편성한 ‘응답하라 1988 시청 지도서’가 시청자에게 그때 그 시절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88년도 별밤지기 이문세의 감미로운 내레이션이 더해진 ‘응답하라 1988 시청 지도서’는 88년을 강타했던 사건, 사고를 정리하며 시대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는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출연진 캐스팅 오디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그때를 기억하는 88년 청춘들에는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게 했고, 기억나지 않거나 태어나지 않아 몰랐을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응답하라 1988 시청 지도서’ 편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유료플랫폼 평균 3.3%, 최고 4.7%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층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응답하라 1988’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응답하라 1988 시청 지도서’에서는 88년대 사건, 사고는 물론 대중문화까지 당시의 시대상을 촘촘하게 설명했다. 대한민국 사람들을 들썩이게 했던 ‘88서울올림픽’은 물론, 탈주범 지강헌 사건 등 88년대 사건·사고를 엿볼 수 있었고, 그때의 대중문화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당대 남녀 청춘들을 설레게 한 하이틴 스타들 이미연, 이종원, 박중훈 등의 모습이 담긴 방송과 광고가 흘러나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이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를 열창하는 모습은 모두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에서 왁자지껄하게 살아가던 다섯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성동일-이일화’네, ‘김성균-라미란’네와 그 외 가족들의 주요 캐릭터 소개는 물론, ‘쌍문동 골목 친구 5인방’ 혜리, 고경표, 박보검, 류준열, 이동휘 배우들의 오디션 영상도 공개되며 흥미를 자아냈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11월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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