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신한금융그룹)를 포함한 한국 남자골퍼들이 일본골프투어(JGTO) 시즌 20차전인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에서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경태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5타(66·69)로 이틀째 단독 1위를 지켰다. 2위권 세 명과는 2타차다. 류현우,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태는 올시즌 JGTO에서 4승을 올리며 상금(1억2753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 2위 이케다 유타(일본)와는 4600만여엔 차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위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이케다는 2라운드합계 2오버파 144타로 30위권에 머물러있다.
황중곤(혼마) 장동규는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 이경훈(CJ오쇼핑) 최호성 이원준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 김승혁 박상현(동아제약)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JGTO는 이 대회를 포함해 올해 6개 대회가 남았다.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들어 열린 투어 19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