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웰카운티 임대아파트 분양가 3.3㎡당 899만원으로 최종 확정

2015-10-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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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보다 30% 저렴한 가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송도 웨카운티 3단지 임대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최종800만원대에 확정됐다.

입주민들의 계속되는 집단민원에 관할 행정기관이 굴복했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공사는 30일 인천 최초로 임대주택에서 분양방식으로 전환하는 송도 웰카운티3단지 임대아파트 395세대(외국인 임대주택 제외)의 분양가격을 3.3㎡당 899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차 감정에서 995만원을 책정한 이래 입주민들의 반발에 밀려 2차(952만원)감정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최종 확정된 금액으로 주변의 3.3㎡당 1200만원대와 비교해 무려 30%가량 낮은 수준이다.

입주민들은 인천도시공사가 1차 감정금액을 발표한 이후 인천시청과 인천도시공사 앞에서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집단시위를 벌여 왔었다.

이와관련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아파트에 하자가 있고 최초 조성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임대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해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단민원이 발생하면 임대아파트의 분양가격을 크게 낮출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며 향후 분양예정인 임대아파트의 분양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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