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정부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다각적인 해법마련을 통한 적극적인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원도가 30년 숙원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한껏 고무되고 있다.
지난 29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에 대해 “사업이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경제성을 보완해서라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답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에서 새누리당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국회의원이 “18대 대선 당시 정부가 16개 광역지자체에 내건 제1공약 중 동서고속화철도 사업만 유일하게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며 30년간 립서비스만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기호 의원은 동서고속철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는 예타와 관련해 “실제로 예타면제를 할 수 있는 사례가 있지 않냐”며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타중인 사업을 중도에 면제한 사례는 아직 없지만, 정부에서도 여러 방안을 매우 심각하게 고민중으로 의지를 가지고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호 의원은 최 부총리와 유 장관의 이번 발언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 모두 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 된다”고 평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