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기습포옹부터 첫키스까지 '므흣' 종합 선물세트

2015-10-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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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완벽주의 ‘지부편’이 키스 사냥꾼으로 변신해 여심을 저대로 저격했다. 기습포옹부터 첫키스, 손깍지, 따뜻한 백허그와 진한 입맞춤까지 이어진 ‘달달 므흣’ 종합선물세트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 13회에서 성준(박서준 분)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혜진(황정음 분)에게 “이제 안 참아. 좋은 거, 보고 싶은 거, 안고 싶은 거 이제 더 이상 안 참을래”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사랑이 듬뿍 담긴 포옹이 키스까지 이어지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가동했다.

이어 오랫동안 전화 통화를 하며 추억을 나누다 붕어빵을 먹고 싶어하는 혜진을 기습 방문하는 등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알콩 달콩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질투를 유발했다. 특히, 혜진의 민낯을 보고도 “이 얼굴 완전 오랜만이네. 귀여워~”라면서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볼을 꼬집고, 어린 시절 추억을 이야기 하다 밤을 새우고 허겁지겁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져 설렘 가득한 장면을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사랑의 힘은 카리스마 ‘지부편’을 시종일관 웃게 만들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서자마자 새똥을 맞고도 기분 좋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할 정도.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다 문에 머리를 쿵 박고도 “넘어져 버렸네”라면서 하하하 재치있게 웃어 넘기는 여유로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편집팀원들 앞에 휘파람을 불며 등장해 “오늘도 힘내서 파이팅해 봅시다”라는 예의 지성준 답지 않은 오글 멘트로 팀원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차주영(신동미 분)를 비롯한 팀원들이 다음 달 판매 부수 1위 탈환을 하지 못하면 ‘모스트 코리아’가 폐간된다는 사실을 숨긴 채 독단적으로 팀을 이끌어 온 성준에게 섭섭함을 드러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진심이 통하지 않았음을 깨달은 성준은 좌절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혜진은 “괴로울 땐 내 앞에서 괴로워하고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해.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다 나랑 같이 하자”는 말로 위로하며 꼭 안아주며 사랑을 한층 더 견고하게 다졌다.

이날 성준의 하이라이트는 혜진을 향한 프로포즈 예고 장면. 성준은 혜진이 손수 마련한 도시락에 감동해 “소풍가자”며 혜진의 손목을 잡아 끌었고, 강가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강바람에 추워하는 혜진을 옷자락으로 감싸며 따뜻하게 백허그를 했다. 이어 “지금부터 내가 무슨 얘기를 할 거야. 성급하다고 할지도 몰라. 어쩌면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고”라며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이에 혜진이 의아해하자 “20주년 특집호 성공하면 그때 프로포즈할 거야”라고 고백했고, 혜진 역시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라며 응했다. 이후 성준은 추워하는 혜진에게 모자를 씌워주다가 진한 키스를 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최시원 분),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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