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글로벌 혁신센터’ 구축…“2020년 5G 시대 선도하겠다”

[SK텔레콤은 29일,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IT 기업들과 공동으로 구축한 ‘5G글로벌 혁신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5G 시대를 위한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왼쪽)과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이 ‘5G글로벌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오는 2020년 5G시대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ICT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뜨겁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29일,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IT 기업들과 공동으로 구축한 ‘5G글로벌 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SK텔레콤은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전초기지로 삼아 국제표준 기준으로 2020년 5G세계 최초 상용화 및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추구하는 5G시대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고객에게 시간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삶’ △유해 환경 피하고 사고 없이 건강하게 사는 ‘안전한 삶’ △상상하는 것을 현실에서 만들고 이를 체험하는 ‘즐거운 삶’ 등이다.

5G글로벌 혁신센터 역시 이를 위해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T오픈랩’ 등 세 공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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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이끌 인프라로 △유‧무선을 아우르는 혁신적 5G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ICT 리더들과의 협력 통한 미래형 서비스 개발 △국내외를 아우르는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5G 추진 전략’으로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5G 시대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SK텔레콤은 노키아와 손잡고 현존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으며 삼성전자와는 밀리미터파 무선 전송 시스템과 스노우보딩 체험이 가능한 실감형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에릭슨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5G글로벌 혁신센터에서는 ‘가상체험공간’을 공개, 초고속 데이터 전송 및 초저지연 등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 실생활 서비스들을 선보였으며 소니와 협력해 개발중인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4K UHD 생방송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5G 기술 개발을 위해 자사의 대표적인 ICT 상생 공간인 ‘T오픈랩’의 프로젝트 공간을 기존의 2배 이상 확장하고 회의 공간을 추가, 보다 많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는 “이미 4G LTE 고객이 4000만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이제 5G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5G는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닌 서비스와 생태계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SK텔레콤은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5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