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사과나무컴패션월드가 100쌍의 '기부천사 부부' 발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첫 기부천사 부부가 탄생했다.
사과나무컴패션월드는 캐나다 캘거리의 IT케이블 업체 'CMI 인터네셔널 케이블 네트워크'의 원종한 부사장과 그의 아내 서주혜 씨가 제1호 기부천사 부부가 됐다고 29일 밝혔다.
원종한 서주혜 부부는 1년 전 캐나다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최근 딸을 출산했지만, 기부천사 부부가 되기 위해 지난 24일 한국에서 기부를 목적으로 결혼식을 다시 올렸다.
이들은 "기부를 위해 결혼식을 하니 뿌듯하고, 자녀에게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눔을 통해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분들이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과나무컴패션월드 관계자는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션, 정혜영 부부처럼 연예인이 아닌 분들도 기부천사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부문화를 전파해 아름답고 건전한 가정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과나무컴패션월드는 사과나무홀딩스플랫폼컴퍼니스그룹에서 출범한 비영리 자선단체로 기부, 기증, 구제, 선교, 봉사, 포럼, 채러티스토어(아나바다운동)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