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29일 개최된 삼성전자 3·4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15년을 돌이켜보면 연초 생각했던 투자 규모와 연중 생각했던 숫자, 지금 생각하고 있는 숫자 등이 다 다르다"면서 "그만큼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내년 반도체 투자 금액과 관련해 확실하게 말하긴 어렵다"면서 " 내년 반도체 부문 투자를 올해 앞당겨 집행한 부분이 있어 개념적으로 일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2015년 시설투자 계획'을 밝히고 올해 반도체 15조원, 디스플레이 분야에 5조5000억원 등 총 27조원의 시설투자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