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내년 스마트공장 육성에 320억 투자”

2015-10-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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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4대 구조개혁과 제조업 혁신이 경제원동력 강조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에 스마트공장 육성에 32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4대구조개혁과 제조업 혁신이 한국경제 활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기 위축은 경기 순환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뉴노멀) 문제”라며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4대 구조개혁과 제조업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며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도출된 노동개혁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연내 5개 노동관계법 개정 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연내 제정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산업 생태계 역동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 독일, 중국 등 경쟁국들은 제조업과 I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근본적 해법으로 제시하고 대응 중”이라며 “우리도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향후 10년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산업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로 12조 달러 규모의 한·중 FTA의 차질 없는 진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320억원 규모 민관 합동투자를 시작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5대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5대 시범 프로젝트는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 모델공장 구축 ▲마더공장(Mother Factory) 구축 ▲스마트공장 대표 공급사 육성 ▲스마트공장 표준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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