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내달 20일 제45회 기획연주회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는 ‘따뜻한 감성과 판타지, 아이디어가 넘쳐 시종일관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라 극찬하였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은 모짜르트가 남긴 27개의 협주곡 중 가장 인기있는 피아노협주곡의 하나로, 스웨덴 영화 ‘엘비라마디간’에 삽입되며 더욱 유명세를 끌었다.
강렬하며 육감적인 1악장, 잔잔한 시적 선율의 낭만적인, 피아노와 관현악의 조화 가운데 아름다움을 한껏 끌어내는 2악장, 그리고 론도 형식의 화려한 카덴짜를 가진 3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또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은 스탈린의 사망 몇 개월 후 1953년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에 의해 초연됐다.
쇼스타코비치는 “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감정이나 정열을 그리고 싶었다.” 라고 언급했다.
현재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거장 지휘자 서진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협연과 함께, 나날이 탁월한 기량을 쌓아가고 있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의 音的沈度(음적심도) 하모니를 모짜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통해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