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준(56)이 ‘골프존 채리티 제20회 한국시니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공영준은 28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길이71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끝에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67·70)를 적어냈다.
유건희는 이날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17번홀까지 공영준과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18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해 연장 일보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유종구는 합계 4언더파 140타로 3위, 최광수는 3언더파 141타로 4위, 조철상 최진규 이부영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이정재가 합계 5오버파 149타의 공동 25위로 최고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상금의 20%를 떼어 주니어골퍼 지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따라서 챔피언 공영준은 우승상금 2000만원 가운데 4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놓고 1600만원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