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전국의 보건소(254개소)를 대상으로 탄저·두창·페스트 등 생물테러 대비·대응에 대한 자치단체의 역량강화 평가로 모의훈련과 생물테러 대비장비 보관상태 및 국제행사 규모의 생물테러 대비 및 대응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
그동안 문경시 보건소는 생물테러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생물테러 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응급상황 시 초동조치를 위한 경찰·소방 등 관련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개인보호장비, 진단키트 등 비축물자 관리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 중 감염병 및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실제상황을 가정한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문경선수촌에서 실시해 감염병 대응요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관내 응급의료기관(문경제일병원, 문경중앙병원)에도 음압텐트를 보급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 이송 중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인 음압격리백을 구입하는 등 감염병 장비보강에도 철저를 기했다.
이정철 문경시 보건소장은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감염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에볼라·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등 각종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예방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