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4회 홍성사랑 국화축제가 29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막됐다.
이번 축제는 11월 3일까지 6일간 펼쳐지며 ‘국화향기와 함께 떠나는 홍성여행’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예년에 비해 더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형형색색의 국화를 이용해 각종 동물 및 시계탑, 별과 달 등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작들과 입국, 다륜대작, 현애작, 분재작 등 1만여 점의 수준 높은 국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행사장을 풍요롭고 그윽한 가을의 정취로 물들이고 있다.
축제의 첫 장을 꾸미는 행사로 ‘홍성군 품목별 농업인 연구협의회 활동경연대회’가 29일 11시 연구회원 3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팜 파티’ 및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산물 품평회, 농․축산물 홍보‧판매 행사 및 우수 연구회 시상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1월 3일, 지역 내 20여개의 학교4-H회 및 군4-H본부 등 300여명의 4-H선후배가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활동성과를 뽐내고 화합을 다지는‘제61회 홍성군 4-H경진대회’를 개최해 초‧중‧고 학생들의 솜씨와 끼를 엿볼 수 있는 과제활동 작품 전시와 악기 연주‧사물놀이 등 장기자랑, 다양한 게임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축제 속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애견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국화향과 함께하는 애견 행사’가 진행돼 애견 훈련 시범 및 강아지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애견 양육 관련 상담과 목줄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그 밖에 농가 소득 창출 및 소비자 만족을 위한‘우리 농·특산물 경매행사’를 비롯해 ‘농경문화 사진 전시’, ‘강소농 활동 홍보’,‘천연염색 작품 전시 및 체험’,‘외식산업모델 개발 시식 및 홍보’,‘우수 꽃꽂이 작품 전시’,‘친환경 농축산물 홍보 및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군 관계자는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홍주읍성에서 많은 군민들이 황홀한 국화 향기와 어우러져 가을의 추억을 만들고 애향심과 자부심을 되새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군민은 물론 전국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과 구매율도 상승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