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8센트(1.8%) 내린 배럴당 43.2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8월27일 이후 최저가다.
이날 유가는 전 세계 원유공급 우위 전망과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 전망에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특히 최근 미국의 산유량이 줄었음에도, 원유 관련 제품의 재고량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산유량은 최고치였던 하루 960만배럴에서 910만배럴로 감소했다. 하지만 수요 감소 탓에 지난 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300만 배럴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0센트 떨어진 온스당 1,165.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맞아 관망세가 이어진 것이 하락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