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운영위에 ‘황우여·이병기’ 출석…‘국정화 전쟁’ 초읽기

2015-10-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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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청와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각 참석,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27일 여야에 따르면 교문위 여야 간사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상임위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2016년도 예산안 심의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화 ‘비밀 태스크포스(TF)’ 구성 의혹을 집중 파헤칠 계획이다.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셈이다.

특히 이날 전체회의에는 ‘경질론’에 휩싸인 황 부총리가 출석한다. 범야권이 교육부 산하 ‘비밀 TF’ 구성 의혹을 고리로 황 부총리를 궁지로 몰 경우 전체회의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교문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된 바 있다.

국회 운영위도 같은 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국회 사무처,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2016년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이 자리에는 이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국정화 정국에서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편향된 이념관’을 문제 삼은 만큼, 5·16 쿠데타 등 역사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대학생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김세구 기자 k39@a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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