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각 참석,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27일 여야에 따르면 교문위 여야 간사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상임위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특히 이날 전체회의에는 ‘경질론’에 휩싸인 황 부총리가 출석한다. 범야권이 교육부 산하 ‘비밀 TF’ 구성 의혹을 고리로 황 부총리를 궁지로 몰 경우 전체회의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교문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된 바 있다.
국회 운영위도 같은 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국회 사무처,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2016년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이 자리에는 이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국정화 정국에서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편향된 이념관’을 문제 삼은 만큼, 5·16 쿠데타 등 역사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