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여당 간사인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KF-X 예산과 관련해서 기술적 신뢰성 문제, 개발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서 예산 심의를 더 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연기 사실을 전했다.
야당 간사인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또한 "KF-X 예산을 감액할지, 그대로 할건지, 증액할 건지를 놓고 현미경 들여다보듯 살펴보고 있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애초 KF-X 사업 예산으로 1618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으나, 정부 협의 과정에서 670억원으로 삭감돼 국회 국방위에 제출했다.
한편 장명진 방사청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와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KF-X 핵심기술의 국내 개발 가능성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