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프라보워 국방장관을 만난다. 지난 7일 정부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프라보워 장관은 오는 9일 KF-X 시제기 출고식 일정에 맞춰 초청이 이뤄졌다.
외교적 관례에 따른 접견 자리지만, 한·인도네시아 당국 간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X) 분담금 연체금 문제 해결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5년 총 사업비 8조7000억원을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오는 2026년까지 KF-X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20%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한 당초 계약과 달리 핵심 기술의 추가 이전을 요구하며 약 6000억원을 연체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