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7.5 강진 [출처=youtube euronews]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께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00명이 숨졌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진원 지역인 아프간을 비롯해 파키스탄과 인도 등 주변국들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현재 최소 300명이 사망, 부상자는 1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파키스탄에서만 1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아프간 접경 도시인 페샤와르에서는 건물 한 채가 통째로 무너지면서 최소 18명이 숨졌다. 또,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힌두쿠쉬 산맥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만나는 곳으로 지진 다발 지역이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212.5Km로 비교적 깊으나 피해 상황은 심각하다.
파키스탄은 2005년에도 이번과 비슷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7만5000명이 숨진 바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4월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