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탐구하는 공중파 프로그램 나온다

2015-10-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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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산 애니메이션과 웹툰의 글로벌 활약상에 대한 소개는 물론 원초적 재미와 매력을 흥미롭게 탐구해 정보와 재미를 한 번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공중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국산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홍보해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접속! 애니월드’를 오는 30일 SBS를 통해 첫 방송한다.

‘접속!애니월드’의 메인 MC는 웹툰 ‘찌질의 역사’의 작가로는 물론 셰프로도 활동하며 올 한해 예능계 최고 블루칩으로 불리는 김풍 씨가 맡는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작가 이자 애니메이션 마니아를 위한 헌정방송을 표방한 팟캐스트 ‘후라이’의 진행자 김창후 씨와 SBS 김선재 아나운서도 진행자로 내세워 전문성을 강화했다.

‘접속!애니월드’는 애니메이션 속에서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을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밝혀내는 ‘애니 탐구생활’, MC 김풍 씨와 초대 인기 웹툰 작가의 토크쇼 ‘풍문으로 들었소’ 등의 코너로 이뤄진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누구냐 넌’, 테마를 정해 국내외 애니메이션들의 랭킹 순위를 소개하는 ‘못 말리는 애니 킹’ 등 개성 있고 재미있는 코너로 시청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에서는 세계 67개국에 방영되며 한국산 애니메이션의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라바’ 속 방귀의 비밀을 밝혀보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속 고길동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한다.

또 ‘신과 함께’, ‘무한동력’ 등의 웹툰으로 최고 웹툰 작가로 자리 잡은 주호민 작가가 ‘풍문으로 들었소’ 코너 첫 게스트로 출연해 웹툰 창작의 노하우와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해준다.

‘접속! 애니월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 시간 동안 방송되고 매주 토요일 새벽 1시 25분에 재방송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제작은 독립 애니메이션 전문프로그램 ‘애니갤러리’를 만든 바 있고 지난 5월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이노스토리(대표 조혜경)가 맡았다.

홍정용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산업실 실장은 “애니메이션은 세계 시장규모 18조, 파생 캐릭터 산업이 160조 원에 이를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며 “‘접속! 애니월드’가 K-애니메이션이 한류의 주역이 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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