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업재난·기후변화 위험관리 전략 만들기' 워크숍

2015-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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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가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사업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와 유엔재해경감전략사무국(소장 산자야 바티아)은 27일 오전 시청에서 '기업의 재난 및 기후변화 재난 위험관리 전략 만들기'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위크숍은 '2017년 유엔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업체를 위한 '재해위험관리 전략 만들기 워크숍'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기업체 안전관리 관계자, 시와 구·군 및 산하 공기업 재난관리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재난 및 기후변화 재해위험관리 이해(강의) △글로벌 기업의 위험양상 및 위험관리 사례 연구(사례별 질의 답변) △기업의 재난·기후변화 위험평가(분임토론) △재난·기후변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 마련(분임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현재 전세계 121개국 2678개 도시가 UNISDR 캠페인에 가입해 25개국의 41개 도시만이 UNISDR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됐다. 국내에는 캠페인에 가입한 141개 도시 중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된 도시는 없다.

울산시는 2017년 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5월 8일 '재해위험경감 캠페인'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이어 올해 6월 3일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재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해경감 활동에 참여할 공무원 및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4월과 9월에는 시 산하 23개 재난관리부서 및 5개 구·군에서 재해 경감을 위한 사업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되는 발판을 한 발 앞서 구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재난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2017년 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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