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포드·벤츠·현대차 등 7개사 1만268대 자발적 리콜

2015-10-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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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볼보와 포드, 벤츠, 현대차, 크라이슬러 등 국내외 7개사의 차량 1만268대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단행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한 S60·S80·XC90·XC70·V70 등 5개 차종의 승용차 3877대는 연료펌프 문제로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2000년 5월 24일부터 2005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해당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한 몬데오·퓨전·MKZ·머스탱·퓨전·토러스·MKS 등 7개 차종 승용차 3142대도 리콜된다.

몬데오는 연료라인에 장착된 수분센서 결함, 퓨전·MKZ는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있고, 머스탱은 연료탱크 일부가 변형돼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퓨전·토러스·MKS에서는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 위치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한 A200 CDI·B200 CDI·C220 BLUETEC·C250 BLUETEC·E220 BLUETEC·E250 BLUETEC·E250 CDI 등 7개 차종 승용차 18대는 엔진 타이밍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 결함으로 엔진룸에 불이 날 수 있어 리콜된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 22대는 조수석 에어백의 팽창장치 용접 불량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한 '가와사키 발칸 1700보이저' 오토바이 26대는 엔진 점화장치 배선과 연료탱크 마찰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FCA코리아가 수입한 크라이슬러 짚그랜드체로키·300C·짚커맨더·그랜드보이저 등 4개 차종 3천178대는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아테고 화물차 5대는 엔진, 등화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돼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된다.

리콜 대상 자동차·오토바이 소유자에게는 우편으로 통지서가 발송되며,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리콜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볼보자동차코리아(02-1588-1777),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600-6003), 현대자동차(080-600-6000), 대전기계공업(02-929-7777),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다임러트럭코리아(080-001-18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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