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전국을 대표하는 동호회들의 축제인 ‘2015전국생활문화제’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강북 북서울꿈의 숲에서 개최됐으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120여개의 우수 생활문화동호회가 참가해 끼와 열정을 펼쳤다.
특히, 78세의 이청자 단장이 이끄는 국내 유일 시니어극단 ‘날 좀 보소’와 문맹이었던 할머니들의 당당한 도전으로 탄생한 실버 극단 ‘칠곡 어로리 보람할매극단’ 등 나이를 불문하고 열정으로 뭉친 참가자들이 실력을 발휘했다.
행사 중에는 버스킹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렸다. 동호회들은 시민들과 교류하고, 시민들은 돌멩이에 얼굴그리기, 소라화분 만들기, 페브릭인형 꾸미기와 같은 체험존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호인 1천 여 명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5전국생활문화제 폐막식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패를 증정하며 마무리됐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생활문화동호회를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