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개최

2015-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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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4일 KDB대우증권 과천연수원에서 제3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는 24일 KDB대우증권 과천연수원에서 다문화학생, 학부모, 선생님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선정고 3학년 모리야마 칸나 학생은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의 깊은 정에 감명을 받아 이를 알리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며 ‘한국의 엄마’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의 새로운 엄마가 돼 준 중학교 수학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했다.

이 학생은 발표에서 “한국사회에 가득 찬 가정에 대한 깊은 정, 이 정을 살리는 것이 한국이 세계평화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초등부 금상을 수상한 금계초 6학년 김환열 학생은 어머니가 한국 아버지와 결혼을 해서 몽골에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

김환열 학생은 그동안 한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면서 입국해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많은 다문화 친구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이중언어 재능을 지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대우증권과 한국외대가 준비한 후속프로그램인 점프 업 주니어 리더스 클럽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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